이 회고록의 저자들(지후, 해솔)은 대학 연구실에서 석사 과정을 밟은 대학원생들이다. 석사 과정 중 연구실에서 박사 과정으로 있었던 식상이와의 에피소드를 기록하고자 한다.
식상이는 학과에 작은 아버지(H 교수)가 교수(학과장, 단과대학 학장 역임)로 재직 중이라 다른 교수님들도 함부로 못 대하며, 본인을 그걸 이용한다.
씻지 않아 항상 몸에서 무어라 형용할 수 없던 퀴퀴한 냄새로 저자들을 괴롭히던 식상이. 식상이란 이름은 지후가 어느 추석 때 선물 받았던 식혜가 상하였을 때 맡았던 냄새가 마치 식상이의 그것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.
2018년 10월 08일, 이 일을 널리 알리고자 회고록을 쓰기 시작한다.
회고록에 앞서 기술할 이 이야기는 저자들이 지인으로부터 들은 식상이 이야기로, 식상이가 석사과정 때의 이야기이다.
이를 통해 본 회고록에 앞서 식상이의 모습을 묘사하고자 한다.
냄새편
<식상이의 양치#1>
‘그것’은 식상이와 함께 일했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단 한 번만 목격되었으며, 그 이후로 누구도 목격하지 못한 전설적인 존재이다.
그것은 바로... ‘식상이가 양치하는 모습’이다. 그날의 이야기를 기술한다.
그날도 역시 후배 다정을 뒤에서 껴안으려던 식상이, 눈치 챈 다정이 저지하기 위해 말을 꺼냈다.
다정 : 오빠는 양치질... 안해요?
식상 : 양치질?
다정 : 아... 왜... 보통 담배피는 사람들은 냄새 때문에 담배피고 양치하더라구요...
이날 식상이가 양치하는 진풍경을 선사한 다정에게 찬사를 보낸다.
<경험자>
식상이와 함께 근무할 때의 가장 큰 고충은 씻지 않은 몸뚱이로부터 나오는 식상이의 냄새일 것이다.
그 중 가장 큰 냄새는 숨 쉴 때! 말할 때마다 뿜어져 나오는 나는 입 냄새! 즉 아똥내 (아x리 똥냄새)이다.
어느 날, 식상이가 연구실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은 성훈은 친구 해솔에게 말했다.
성훈 : 와... 연구실에 아똥 디퓨저 다시 들어오네
'대학원생활 > 식상한 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대학원 생활 / 웹소설 [대학원일기-식상한이야기] 1편 악연의 시작 (0) | 2021.06.01 |
---|---|
대학원 생활 / 웹소설 [대학원일기-식상한이야기] 서론 (일상편) (0) | 2021.06.01 |
대학원 생활 / 웹소설 [대학원일기-식상한이야기] 서론 (허세편) (0) | 2021.06.01 |
대학원 생활 / 웹소설 [대학원일기-식상한이야기] 서론 (연애편) (1) | 2021.06.01 |
대학원 생활 / 웹소설 [대학원일기-식상한이야기] 서론 (업무편) (0) | 2021.06.01 |